‘차 없어도 괜찮아’ 단돈 만원으로 여름 휴가 즐기는 방법

은블리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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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수많은 샐러리맨들을 들썩이게 만든 광고 문구가 있었으니 바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른 아침 붐비는 지하철 속에 몸을 구겨넣은 채 출근길에 올라, 해 떨어진 지도 모르고 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저 열 글자의 문구는, 공감을 넘어 동요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해당 광고가 등장한 해는 2002년. 그러니까 지금까지 무려 15년의 ‘해’가 ‘묵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치이는 직장인들에게 이 광고 문구는, 결코 ‘해묵은’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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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매출을 좌지우지 하는 ‘숫자’ 하나 때문에 불철주야 야근을 강행하며 , 불과 몇 장짜리 ‘종이’로 상사와, 또 그의 상사를 왔다갔다 하며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말은, 가족도 몰라주던 힘겨운 노력을 격려해주는 일종의 ‘보상 메시지’와도 같기 때문.

이처럼 때론 치열하게, 때론 눈물겹게 일해 온 수많은 샐러리맨들을 위해 본격적인 ‘보상 시즌’이 찾아왔다. 바로 여름 휴가!

하지만 1년에 단 한번 있는 여름 휴가를 위해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까지 그어놓고도, 맘놓고 여행을 즐기기엔 자금이 모자라다면?

그래서 오늘은  국내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괜찮다. 열심히 일했으니, 신나게 떠나기만 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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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보물섬으로’ 해외 못지 않은 국내 그곳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더운 날씨.

이러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해양관광지를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를 추천한다.

‘보물섬’이라고 해서 영국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책만 떠올린다면 오산!

세계 5대 갯벌인 경기만을 품은 데다가 해솔길·습지 등 천혜의 자원이 조화를 이루는 대부도야 말로, 책 속이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보물섬이라는 사실.

 

출처: 경인일보
출처: 경인일보

 

시화방조제로 연결돼 섬과 섬을 이어 섬이 가진 낭만 감성에 푹 빠질 수 있어 해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절경을 자랑하는 대부도.

특히 대부도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대송습지’는 13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서해안 최대 습지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큰고니, 노랑부리백로 등 20만 마리에 가까운 철새가 찾고 있다.

게다가 곳곳에서 갯벌 체험, 승마 체험 등 즐길거리도 가득해 여행이 주는 감성과 재미 모두 잡을 수 있다.

 

출처: 오마이뉴스
출처: 오마이뉴스

 

또한 대부도가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데에는 ‘차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이 한몫 한다. 기존 출퇴근길 입석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섰던 경기도 2층버스가 지난 달부터 ‘강남~대부도’ 노선까지 개통을 확장한 것!

이는 단돈 2500원(현금 기준)만 내고 버스 한 번으로 대부도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87

(경기도 2층버스 300번 노선:  안산 중앙역 ~ 대부관광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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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빠지면 섭하지~ 대부도 저렴 맛집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경기도 2층버스로 편하고 저렴하게 이동해 아름다운 절경에 푹 빠지는 것도  좋지만, 여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음식이다.

수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대부도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맛집’으로 꼽히는 곳은 바로 대부옥수수찐빵.

찐빵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한 맛집 블로거에 따르면 이곳 찐빵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찐빵’이라고.

 

출처: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kksbs5579)
출처: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kksbs5579)
출처: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kksbs5579)
출처: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kksbs5579)

 

한입 베어물자마자 쫄깃한 식감에 고소하고 달큰한 옥수수향이 일품인 이곳 찐빵을 맛보기 위해선 반드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여행지에 오면 무릇 그렇듯, 뭐라고 먹으려고 하면 몇 만원을 훌쩍 넘는 ‘관광지 음식’에 도무지 홀쭉한 지갑을 열 자신이 없다면?

하지만 걱정 마시라. 대부옥수수찐빵의 가격은 고작 3천원(5개입).

저렴하고 맛까지 좋은 옥수수찐빵은 알찬 대부도 여행의 정점을 찍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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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에 음식까지 더해도 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여행지’ 대부도.

이번 여름, 경기도 2층 버스 타고 천혜의 보물섬 대부도에 가서 눈도, 입도 즐거운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