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에게 예쁜 학교가 생겼어요

경민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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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타칠레익 산간지역에 사는 소수민족(팔라웅족, 라후족, 아카족 등)들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교사로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아예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정규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는 ‘학교밖아동’이 되곤 하죠.

이런 타칠레익에도 최근 제대로 된 학교가 생겼습니다!

경기도 ODA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얀마 타칠레익 학교밖아동 교육사업’때문이에요.

이제 아이들은 외양간 같던 교실이 아닌 새로 지어진 튼튼한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도서실의 책도 읽고, 운동장의 놀이기구를 이용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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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왜 미얀마에 학교를 지었을까요?

불과 몇 십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해외의 원조 없이는 생존이 어려웠던 최빈국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발도상국 시절을 벗어나 당당히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유일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즉, 과거 우리나라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찾아 도움을 주는 국가가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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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아닌 국가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를 위해 무상 혹은 유상으로 원조하는 것을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라고 합니다.

ODA를 실시하는 국가는 앞서 경기도의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 학교 건설과 같이 제반시설을 마련해 주거나, KOICA와 삼성전자가 가나에서 성인여성들에게 전자분야 직업훈련을 한 것 같이 기술협력을 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사회를 도울 수 있는 원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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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를 알아볼까요?

네팔은 지난 2015년 두 번의 대지진을 겪었습니다. 많은 기반시설이 파괴되었지만, 특히 산악마을 다딩지역은 7개의 학교가 모두 무너지거나 붕괴 직전이었습니다.

경기도는 약 8개월에 걸쳐 다딩지역의 학교를 모두 재건했습니다.

지역 특성상 정치적 곤란함과 자재마련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재건을 마치고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학교로 만들었어요.

현재 새롭게 지어진 학교에서 네팔의 미래가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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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는 ‘수원마을’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프놈크롬’은 인구 2800여 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수원시는 지난 2007년 프놈크롬을 수원마을로 선정하고 10년째 학교, 마을길, 도로, 교량, 화장실, 우물, 의료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수원마을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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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특히 ODA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자체입니다.

2015년 9억원으로 9개국, 9개 사업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13개국에서 26개 사업을 약 35억원을 들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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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외 공공기관과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진행하는 ODA는 ‘ODA코리아(https://www.oda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해는 특히 3년마다 발간되는 ODA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ODA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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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의 당당한 구성원이 해야 할 아름다운 의무 ODA.

성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관심과 참여예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활동이니만큼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더 나은 ODA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2016년 기준 대한민국의 국민총소득(GNI)대비 ODA비율은 0.14%. UN의 권고비율인 0.7%보다 턱없이 모자른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ODA가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올 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